본문 바로가기

중국 드라마로 중국어 공부하기/비즈니스 중국어

드라마로 배우는 비즈니스 중국어 - 누나의 첫사랑 2화 (복합기 앞에서)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드라마 누나의 첫사랑은 상하이를 배경으로 32살 모태솔로 여주인공과 22살 인턴 남자주인공의 사내 연애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입니다.

극중 여주인공 허판싱 역을 맡은 빅토리아는 실제로도 87년생이라고 하네요. 한 때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서 발전한 연기 실력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남자주인공 역을 맡은 쑹웨이룽(宋威龙)은 모델 출신으로 큰 키와 작은 얼굴을 가진 얼굴천재로 불리고 있습니다. 비록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이 많지만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네요. 그럼 2화에서는 어떤 비즈니스 용어들이 나오는지 살펴볼까요?

A: 贺主管,打印机用完了吗?
hè zhǔ guǎn dǎ yìn jī yòng wán le ma
팀장님 복사기 다 쓰셨나요?

主管[zhǔ guǎn] : 팀장
打印机[dǎ yìn jī] : 프린터
用完了[yòng wán le] : 다 썼다, 다 사용했다
吗[ma] : 문장 끝에 사용하여 의문을 표시하는 조사

*打印机는 프린터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A가 복합기 앞에 서있는 걸로 보아 복사를 하러 온 듯 하네요.

B: 嗯。
en


嗯[en] : 응, 어, 그래

*嗯은 상대방의 질문이나 요청에 대해 긍정의 대답을 할 때 쓸 수 있습니다.

A: 我要彩打,李总通知你开会。
wǒ yào cǎi dǎ lǐ zǒng tōng zhī nǐ kāi huì
저 좀 쓰려고요. 이대표님이 회의하신대요.

菜打[cǎi dǎ] : 컬러인쇄를 하다 (彩色打印의 줄임말)
通知[tōng zhī] : 통지하다, 알리다
开会[kāi huì] : 회의를 하다 (반대말: 散会)

*李总의 总은 总经理를 줄인 표현으로 대표나 사장을 지칭합니다.

C: 我说过多少次了,一定要提前提前提前!
wǒ shuō guò duō shǎo cì le yī dìng yào tí qián tí qián tí qián
내가 몇번을 말했어 미리미리 좀 하라고 했지

说[shuō] : 말하다
多少[duō shǎo] : 얼마, 몇
次[cì] : 차례, 순서
一定[yī dìng] : 반드시, 꼭
提前[tí qián] : 미리, (예정된 기한이나 시간을) 앞당기다

*회의 시작하자마자 잔소리하는 李总의 모습입니다. 상사의 잔소리는 언제 들어도 짜증나네요. 하지만 我说过多少次了는 잔소리를 할 때 종종 등장하는 말입니다. 숙지해두시면 언젠가 중국인의 입에서 듣게 되었을 때 반가울 수도 있답니다.